미국 사법부가 친팔레스타인·가자 반전 시위에 앞장서며 지난해 미국 대학가를 달궜던 마흐무드 칼릴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의 추방을 허용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루이지애나주 이민법원의 제이미 코먼스 판사는 미국 정부가 알제리 시민권자이자 미 영주권자인 칼릴을 추방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국 국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칼릴은 지난해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격화됐을 때 시위대를 이끌며 대학 측과 협상할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반유대주의에 강경 대응을 시사한 트럼프 행정부는 '친팔레스타인' 성향을 문제 삼아 지난달 그를 체포해 루이지애나주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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