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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인 선발대회 우승자이자 모델이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달아나다 다리에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더 선] |
유럽 미인 선발대회 우승자이자 모델이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달아나다 다리에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더 선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미스 유럽-코소보’ 귈러 에르도안(27)이 튀르키예 기레순의 한 고속도로 다리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8일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에르도안은 가족과 함께 이슬람 축제를 보낸 후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뒤 집으로 가던 중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에르도안의 혈중 알코올 수치는 100mℓ당 1.7이었다.
튀르키예에서는 법적 한도가 100mℓ당 0.5다.
곤경에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그는 차에서 내려 인근 고가도로를 향해 달려갔지만 잠시 후 균형을 잃고 다리에서 추락했다.
약 15m 아래 6차선 고속도로로 떨어진 그는 다가오는 차와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이후 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있던 모든 게시물은 삭제됐다.
대신 에르도안의 유족은 “우리 딸의 죽음에 관한 거짓 뉴스와 정보를 믿지 말라”며 “그는 비극적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라는 글을 게시판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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