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말라가면서 투자자들은 대선 관련주 등 반짝 테마주 베팅에만 몰두한다.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장은 투자자들이 이 같은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업은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모두 좋을 수밖에 없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건실한 기업의 주가는 하락 시 오히려 배당수익률이 더 크게 증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올라가면 주가 상승이 뒷받침되며 투자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령 배당수익률을 5%라고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을 10%까지 올린 기업의 주가는 100% 상승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12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로 근무한 그는 업계에서 '진정한 가치투자자'로 불린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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