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재산 얼마까지 잃어봤니?”...올해만 200조원 날렸다는 세계 최고 부자는

머스크 재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천억불 밑으로 ‘뚝’
테슬라 주가 폭락 영향 받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억달러(약 440조37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이날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머스크의 재산은 44억달러(약 6조4588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은 2978억달러(약 437조215억원)가 됐다.


올해 들어 머스크는 1347억달러(약 197조6992억원)의 재산을 잃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서 여섯 번째로 큰 손실을 입었다.

머스크의 재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으면서 국내외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과 행동을 한 결과 고객들이 테슬라 전기차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국내외에서 테슬라의 전기차는 기물 파손의 표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

그 결과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0%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관세 타격을 입은 머스크는 주말 동안 미국과 유럽 간의 무관세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자유무역지대’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도 7일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 대한 구조적이고 영구적인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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