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여파로 대만 증시가 7일 개장과 동시에 9% 넘게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9시 4분 기준 대만 자취안지수는 9.75% 하락한 19,221.13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2만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대만은 청명절 연휴로 지난 3~4일 휴장한 가운데, 증시 충격에 대비해 국가금융안정기금 개입 여부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줘룽타이 행정원장은 지난 5일 고위급 회의에서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긴급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