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7일 코스닥 상장사인 나우IB[293580]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Sun Fluoro System·'SFSJ')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타국 기업과의 거래) 인수·합병(M&A) 자문 및 금융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규모는 약 2천550억원으로 산업은행은 M&A 자문·금융 주선뿐만 아니라 전환사채(CB) 300억원 인수 등 대출·투자를 통해 이번 거래를 뒷받침했습니다.
산은은 "이번 거래가 국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FSJ'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특수화학용품 보관용 '불소수지 라이닝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 기업으로, 한국·대만·중국·미국 등에 소재를 두고 매출액의 85%를 반도체 섹터에서 거두고 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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