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식비만 700만원”…자녀 14명 키우려 성인물 찍은 ‘옥토맘’

‘옥토맘’ 나탈리 슐먼과 그 자녀들. [사진 출처 = 라이프타임 캡처]
6명의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여덟 쌍둥이를 출산해 미국에서 ‘옥토맘(Octomom)’이란 별명을 얻은 나탈리 슐먼이 14명의 자녀를 양육하느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슐먼은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옥토맘의 고백(Confessions of Octomom)’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슐먼이 식료품 구매에 366.94달러(약 53만원)를 지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최근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이건 이틀에 한 번 정도 지출하는 돈”이라며 “한 달에 식료품에 지출하는 비용만 평균적으로 4000~5000달러(약 580만~726만원) 정도 된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그 이상으로 여분의 음식을 사게 되면 쉽게 1만달러(약 1452만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인하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

예산을 잘 짜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라며 “주로 곡물, 과일, 채소를 사고 고기, 유제품, 계란은 잘 구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슐먼은 2009년 시험관 시술로 여덟 쌍둥이를 출산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당시 이미 6명의 자녀가 있었던 미혼모 슐먼이 또다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것을 두고 미국 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그녀에게 ‘옥토맘’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는 또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녀 양육비를 번다는 이유로 포르노물, 누드 화보 등을 촬영해 비판받기도 했다.

자녀들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조사를 받은 일도 있었다.


14명의 자녀를 둔 슐먼은 “식비, 임대료, 청구서가 반복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양도 늘어난다”고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지금의 4분의 1도 쓰지 않았는데, 이제는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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