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기관 투자자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네이버와
이마트를 매수하고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매도했다.
이들 종목의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로, 1% 이상의 지분율 증감이 발생하면 다음 분기 초에 공시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3일 네이버 주식을 127만2797주 사들였다.
전체 보유량은 1463만8337주로, 지분율이 9.24%에 달한다.
지난해 3월 보고했던 지분율 8.23%보다 1.01%포인트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20일과 3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62만4085주를 사들여 총 341만4318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지난해 말 10.01%에서 12.25%로 늘어 2.24%포인트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경쟁사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등으로 인해 3월 7일 연중 최고 종가인 8만56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금융주도 매수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지분율은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국민연금은
제주항공을 82만9647주 매도하며 보유량을 406만9604주로 축소했다.
지분율은 1.03%포인트 감소한 5.05%다.
진에어 주식은 지난해 말보다 52만2345주 줄어든 209만2467주로 집계됐다.
지분율은 1%포인트 감소한 4.01%다.
이 밖에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포스코홀딩스,
HMM, 한화 등을 매수하고 풍산,
롯데칠성음료를 매도한 것으로 공시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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