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 시그널 ◆
미국의 중국 선박 규제로 국내 대표 종합해운물류 기업인
HMM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관련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HMM에 대해 수익률 5.93%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HMM은 미국의 중국 해운·조선업계 견제에 따른 반사 수혜가 가장 기대되는 종목이다.
USTR은 지난 2월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사 선박에 대해 100만달러(약 15억원), 중국산 선박에 150만달러(약 22억원)의 수수료를 내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중국에 대한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선박(LNGBV) 2척 발주를 취소하면서 미국의 중국 규제로 인한 첫 발주 취소 사례가 나왔다.
미국이 중국 관련 선박 비중을 축소하는 신호탄이 터지면서
HMM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USTR 제안으로 미국은 중국 해운·조선업계를 기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시장에 전달했다"면서 "해운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HMM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달 14~20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HMM(5.93%),
POSCO홀딩스(3.89%),
LG전자(3.13%)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콜리브리글로벌에너지(KGEI·106.52%), 독시미티(DO
CS·72.7%), IF뱅코프(IROQ·40.75%) 순이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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