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발표에 완성차 업체 주가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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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본사 건물의 로고. 로이터연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알려짐에 따라 전기차는 물론, 제너널 모터스(GM) 등 완성차 업계의 주가도 급락했다.
일단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58%, 리비안은 2.10%, 루시드는 3.09% 각각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5.58% 급락한 272.0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했다.
최근 테슬라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난 5거래일 동안 약 28% 정도 폭등했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동부 시간 오후 4시(한국 시간 27일 새벽 5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자동차 수입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테슬라가 5% 이상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2.10% 하락한 12.10달러를, 루시드는 3.09% 급락한 2.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의 주가도 급락했다.
GM은 3.12%, 스텔란티스는 3.55%, 토요타는 1.93% 각각 급락했다.
포드가 소폭(0.10%)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완성차 업계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GM은 시간외서 6%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71포인트(-0.31%) 내린 42,454.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2.84포인트(-2.04%) 떨어진 17,899.01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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