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3.26. 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에서 무죄 선고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은 오후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날보다 29.99% 오른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한자리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재판이 진행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올라
오리엔트바이오와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의 시계공장은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곳이다.
이 대표가 해당 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어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 대표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있어 테마주로 엮인
동신건설을 비롯해
에이텍과
이스타코도 줄줄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형지엘리트와
형지I&C,
일성건설도 상한가다.
동신건설과
일성건설,
에이텍은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관련 사업이 연계되어 있거나 회사의 주요 인사가 이 대표와 같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함께 분류된 종목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에서 무죄 선고 가능성을 키우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재판에서 이 대표의 ‘백현동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오자 재판부가 무죄 선고 주문을 하기 전부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