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 도약에 영국은 뜻이 맞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
한영 경제협력 관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영국 정부에서 산업·통상 전략을 이끄는 두 명의 고위 공무원이 18~20일 한국을 찾았다.

샘 리스터 산업통상부 산업전략국장과 마틴 켄트 산업통상부 아시아·태평양지역통상대사다.


이들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고성장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를 늘리기 위해 10개년 산업 전략인 '인베스트 2035'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해양 산업,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다.


리스터 국장은 "지금은 영국과 한국 간 파트너십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경제 성장과 안보를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뜻이 맞는(like-minded)' 파트너로, 서로의 강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켄트 통상대사는 "며칠 동안 금융 서비스와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영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기회를 타진했는데, 한국에 더 많은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레어 바클리 산업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사절단에 포함됐다.


[문가영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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