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00억원 돌파
작년만 6200건이 재구매
올해 부산·인천 등 지방 점포 늘려
美 뉴욕 이어 보스턴 2호점도 계획
‘맞춤형 안경 주문’앱도 美 출시 앞둬
 |
브리즘은 지난해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리즘> |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이 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브리즘은 올해 부산·인천 등 국내 매장을 늘리는 것은 물론, 미국에도 2호점을 내 확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일 브리즘은 “지난해 매출액 1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리즘이 2018년 아이웨어 제품을 출시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작년 제품 판매량은 2만5440건으로, 전년 대비 43.4% 늘었다.
2018년 이후 누적 매출액은 277억원, 누적 판매량은 6만4636건을 기록했다.
브리즘은 신규 매장을 늘리면서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광교점, 퍼블릭가산점, 동탄점 등 작년에만 3개 매장을 추가로 내면서 고객 접점이 확대됐다.
기존 매장에서의 매출도 전년 대비 평균 25% 늘어났다.
브리즘은 고객 재방문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제품 중 6200건 이상은 재구매 고객에서 발생했다.
6년 간 누적 재구매율은 81.8%에 달한다.
고객층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핵심 고객층이던 30~50대 남성 이외에 여성 고객 비율이 전년도 대비 76%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여성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은 헤일리, 제이, 저스틴 등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
브리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2%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추가 매장 오픈과 근시진행 억제안경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브리즘> |
브리즘은 올해 부산과 인천 등에 7~8개 매장을 추가로 내고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다.
또 해외에서도 지난해 4월 문을 연 미국 뉴욕 매장에 이어 보스턴에도 2호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맞춤 안경 주문이 가능한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매장을 찾지 않더라도 미국 전역에서 주문이 가능해져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소아 근시 진행 억제 안경도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소아 근시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공동 임상시험·연구를 위해 비앤빛안과, 애실로 코리아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편안하고 잘 볼 수 있는 안경의 본질에 집중한 브리즘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장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생산공장 스마트화를 통해 제품 생산능력과 속도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리즘 박형진 대표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