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 회사 SKIET 4%대 ‘쑥’
SK온, 닛산과 15조원대 계약 체결

SKIET C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일본 닛산과 체결한 1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에 힘입어 SK 배터리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배터리용 분리막 제조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77% 오른 1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종료 후 나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SK온은 미국 법인이 닛산의 미국 법인에 2028년부터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계약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배터리 공급량 등을 감안했을 때 업계에서는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고객사 다변화에 나서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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