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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23·
삼성생명)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전영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가운데 서승재(28·
삼성생명)와 김원호(26·
삼성생명)의 13년 만의 남자 복식 제패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임시 초빙코치로 합류한 이용대(37·요넥스 플레잉코치)가 벤치에서 활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대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정재성과 함께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7일 (한국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시즌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에서 한국팀은 안세영의 여자 단식 우승, 서승재·김원호의 남자 복식 우승, 이종민(
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혼합복식 동메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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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우승자 안세영 선수. [사진=신화연합뉴스] |
안세영은 ‘베드민턴 여제’를 전 세계에 다시 각인시키는 대회였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용대와 정재성 이후 13년 만에 남자 복식 정상에 올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바라본다.
올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우며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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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오른쪽)-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
한편 복식 종목 성과의 조력자로 ‘레전드’ 이용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서 감독-코치 공석중인 대표팀을 돕기 위해 임시 초빙코치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현재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감독·코치는 지난해 김학균 전 감독 등 국내 코치진이 물러난 후 석달째 공석인 상태다.
현역 시절 남자복식-혼합복식 세계 최강이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동갑친구 조건우 코치(
삼성생명)와 함께 벤치 지휘를 했다.
2012년 남자복식 주인공이었던 이용대가 13년 만의 서승재-김원호 우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향후 국가대표팀에서 그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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