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부각되며 금 가격이 연일 최고점을 터치하고 있지만, 이제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은이 매수하기에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스당 29.9달러로 시작한 은 선물 가격은 이날 기준 34.3달러로 14.7% 상승했다.

하지만 2011년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9.80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비해 은은 아직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은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하는 이들은 은의 현재 가격이 금에 비해 현저하게 싸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은은 금이 상승할 때 항상 더 많이 올랐음에도 최근 금 상승세 대비 아직 많이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경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홍성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