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인줄 알았는데”…생후 한달 아기 모유 수유女의 정체 ‘깜짝’

39세의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된 중국의 한 여성이 손주에게 수유를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 = SCMP]

39세의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된 중국의 한 여성이 손주에게 수유를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는 안후이성 수저우에 사는 한 여성이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생후 한 달 정도 된 이 아기는 이 여성의 첫 손자다.

엄마가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할머니가 손주에게 수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영상을 찍은 여성은 “보세요. 이 할머니가 얼마나 젊은지, 1985년에 태어났어요”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수유하고 있는 여성을 엄마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긴 포니테일을 묶고 가볍게 화장을 한 젊은 할머니는 수줍게 웃으며 카메라에 등을 돌린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 여성의 며느리가 나온다.

네티즌 대부분은 거의 비슷한 나이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여성이 손자를 품에 안고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본토 소셜 미디어는 이 여성의 이야기로 떠들썩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유쾌한 댓글을 남겼고 SCMP는 전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이 여성과 나이가 같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는 1970년대에 태어났는데 내 아이는 아직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며 “왜 할머니가 되려고 그렇게 서두르나요?”라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이 할머니는 손주보다 어린 삼촌이나 이모를 낳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되는 것은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올해 초 싱가포르의 인플루언서 셜리 링은 34세의 나이에 할머니가 됐다.

1988년생인 동부 산둥성의 한 여성도 지난해 시어머니가 됐다며 자신은 16살 때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안후이성 출신의 38세 여성은 아들의 결혼식 영상이 온라인에 널리 확산한 후 “가장 아름다운 시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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