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낮아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요구불예금 등에 유입되며 1월 통화량이 20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4,203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5% 늘어나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요구불예금과 금전신탁이 증가한 반면, 정기 예·적금에서는 5조9,000억 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정기예금 금리 하락과 기업들의 단기 금융상품 운용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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