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올해 대체투자부터 적용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 CIO는 11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 확대에 따라 의사 결정 체계, 운용 조직, 투자 인프라스트럭처 등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산을 국민연금이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기존에는 사모펀드와 부동산·인프라 등의 투자 유형이 설정되고 자산 배분이 결정된 비중에 맞춰서만 투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준 포트폴리오 제도에서는 미리 투자 유형을 설정할 필요 없이 투자 대상의 위험도만 반영하는 방식으로 신유형 투자가 가능해진다.


또 서 CIO는 "지난해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운용 수익률인 15%를 달성했다"면서 "1998년 기금이 설치된 이후 최고 수익률로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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