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케이뱅크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많은 총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11일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만 신규 고객이 321만명 증가하며 연말 기준 고객 수가 총 127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신은 28조5700억원으로 1년 전(19조700억원)에 비해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17% 늘었다고 덧붙였다.

여·수신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4815억원으로 전년 4504억원 대비 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338억원보다 81% 늘었다.

운용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호조에 따른 펌뱅킹 수수료 확대, 체크카드 발급 증가, 연계 대출 성장,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케이뱅크 측은 새로운 상품·서비스로 이용자가 늘면서 이익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 이용자 수는 18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상생금융 측면에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1조1658억원을 공급했다.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로 목표치(30%)를 넘었다.

또 소상공인 2만7000명에게 약 51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했다.


[박나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