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정책 유예·철회 가능성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 줄며
원화값 강세 보이며 1440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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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가 감지되며 미국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1454.5원) 대비 9.5원 오른 1445원에서 출발했다.
원화값이 상승한 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기조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부분적 관세 유예 및 에너지 관세 철회 가능성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관세 전쟁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축소된 것이다.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제안을 듣고 있다”면서 “4월 2일까지 (한정해) 시장 어느 부분에 경감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정책 유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축소 등에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새벽 2시 달러당 원화값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80원 오른 1450.0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이에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미국 관세정책 유예 등에 따른 달러 약세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당 원화값 예상 범위는 1437.80 ~ 1446.60원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도 원화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에 원화값의 상단은 지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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