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19.4% 늘어난 3164억
“회원수·신용판매액 증가 영향”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원수 및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지난해 현대카드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3조9638억원, 영업이익은 16.0% 오른 4061억원을 기록했다.
총 취급액(179조8539억원)과 신용판매액(166조2687억원)도 각각 12.3%, 10.7% 증가했다.
또 실수요자 중심으로 금융 취급을 확대하면서 금융 자산이 큰폭으로 늘어 전년 대비 36.3% 증가한 13조5852억원에 달했다.
다만 연체율은 1.08%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국내외 협력을 통한 상품 경쟁력 증대와 차별화된 해외 서비스, 애플페이 등 편의성을 바탕으로 해외 결제액이 82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카드 회원수는 1225만명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만명(4.4%) 증가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경쟁력 강화에 따른 회원수 및 신용판매 취급액 증가로 영업수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취급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건전성 중심 경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커머셜도 지난해 19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5.2% 늘어났다.
금융 자산은 지난해 9조6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산업금융 자산은 4조734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0%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X판토스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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