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데미 무어일 줄 알았는데…오스카 여우주연상 탄 20대 배우의 정체

영화 ‘아노라’의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25)이 유력 수상 후보 데미 무어를 제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사진출처 = 매디슨 인스타그램]

영화 ‘아노라’의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25)이 유력 수상 후보 데미 무어를 제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매디슨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최종 수상자로 호명됐다.


LA에서 자랐지만 할리우드는 항상 멀게만 느껴졌다는 매디슨은 “이 자리에 서게 돼 놀랍다”며 “성노동자 커뮤니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숀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에서 매디슨은 러시아 갑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뉴욕의 스트리퍼 역할을 맡았다.

강렬하고 톡톡 튀는 연기와 함께 성노동자의 애환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대 배우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2013년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매디슨이 이름을 알린 것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살인마 찰스 맨슨을 추종하는 역할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한편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유력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던 데미 무어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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