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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범경기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출처 = 이정후 인스타그램] |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어깨 수술 후 8개월을 재활한 이정후가 실전 감각을 찾고 있는 것. 특히 최고 시속 107마일(172.2km)로 엄청난 타구 속도를 뿜어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일) LA 다저스전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이정후는 시범경기 성적을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4삼진 OPS 1.167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정후의 타구 속도도 엄청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
머큐리뉴스’ 저스티스 데로스 산토스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의 두 번째 안타 타구 속도는 시속 107마일(172.2km)에 달했다.
마지막 타석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도 시속 106마일(170.6km)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정후의 이같은 활약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종범이 부럽다고 한 양준혁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양준혁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이종범이다.
자기는 레전드, 아들은 메이저리거, 딸도 야구선수와 결혼했다.
사실 부럽다”면서 “우리도 둘째 계획도 있고 셋째까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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