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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세에서 YMCA 노래에 맞춰 양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 = NBC뉴스] |
1970년대 히트곡 ‘YMCA’ 유명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이 오는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연다고 공연기획사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가 3일 밝혔다.
1977년 영국에서 싱글 ‘샌프란시스코’로 먼저 데뷔한 빌리지 피플은 미국으로 건너 가 1978년 히트곡을 대거 내놨다.
1970년대 후반 당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디스코 붐을 타고 ‘YMCA’와 ‘고 웨스트’ 외에도 마초맨, 샌프란시스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이들은 원년 멤버 빅터 윌리스(경찰·제독)를 비롯해 하비에르 페레즈(미국 원주민), 제임스 퀑(건설 노동자), 니콜라스 마넬릭(카우보이), 제임스 리(군인), 제임스 J.J. 리폴드(가죽맨·Leatherman) 등이다.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0월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지에서 투어 콘서트를 확정했다”며 “공연 장소와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YMCA’는 발매 수십 년이 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운동 기간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미국 현지에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양손의 주먹을 쥐고 리듬에 맞춰 양팔을 교차하며 앞뒤로 폈다 굽혔다 하며 흔드는 간단한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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