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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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본관. 사진=칭화대 홈페이지 |
중국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올해 학부생 정원을 150명 늘릴 명문 칭화대가 AI와 여러 학문을 통합하는 학제 간 인재 양성을 전담하는 학부를 신설한다.
글로벌타임스는 2일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신설되는 학부는 칭화대의 발전된 학문적 자원을 활용해 AI 기술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웨이 베이징 정보통신대학 인간기계교류인지실험실 주임은 글로벌타임스에 “칭화대가 앞장서서 학부생을 늘리고 복합형 인재를 위한 새로운 교양 대학을 세우는 것은 선도적인 노력”이라며 “이것이 성공하면 다른 중국 대학도 AI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칭화대는 지난달 초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과목을 개설해 재학생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이 과정을 수강한 학생 장이루는 글로벌타임스에 “제 연구는 LLM의 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 과정은 AI의 원리와 주류 기술의 응용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제공해 과학 연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15개 대학과 2개 연구기관, 2개 출판사로 구성된 ‘AI 101 계획’이라는 AI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지난해 8월 마련했다.
류 주임은 “101 계획은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재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AI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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