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전남편에 100억원 받아야 한다”…대만 유명 매니저 ‘폭로’, 왜?

천샤오즈는 자신의 SNS에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서희원 인스타그램]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대만 여배우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아내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에게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매체 차이나 프레스는 최근 대만의 유명 매니저 천샤오즈가 폭로한 왕샤오페이의 재정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차이나 프레스에 따르면 천샤오즈는 자신의 SNS에 서희원의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천샤오즈는 과거 방송인 하리수의 중국어권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바 있다.


그는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받아 호화주택을 샀는데 이 돈을 아직 갚지 않았다”며 “왕샤오페이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153억원)로 서희원이 대출금도 일부 상환했다”며 “이는 연예 활동을 줄이고 자녀들 돌보고 있는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희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데 진짜 문제는 왕샤오페이라고 강조했다.


왕샤오페이의 대만 사업이 순탄치 않았다는 천샤오즈는 “어머니인 장란이 아들의 재무 관리를 했다”며 “결혼 후에도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에게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으며 장모가 사위에게 차용증을 쓰게 해 딸의 재산을 보호하려 했다”고 전했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서희원의 재산은 현 남편인 구준엽과 두 명의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상속받게 된다.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빌려간 2억5000만 대만달러(109억원)를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각각 3분의 1씩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준엽이 지난 6일 “아내가 남긴 모든 유산은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화권 매체는 서희원의 유산을 1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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