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자 캣, 리사, 레이(왼쪽부터). 사진 I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오는 3월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리사가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의 피처링을 맡은 래퍼 도자 캣,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와 함께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아카데미 측은 “‘본 어게인’ (무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전설적”이라며 이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팝 가수 중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무대를 꾸미는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로 멤버로, 또 솔로 활동으로 세계적 인기를 모았다.
‘본 어게인’은 리사가 지난 7일 발매한 다이내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팝 장르의 곡으로, 도자 캣과 레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69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발매하는 리사의 첫 번째 정규 ‘얼터 에고(Alter Ego)’ 수록곡이다.
한편,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열린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았다.
이번 시상식은 세계적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해 낸 ‘듄: 파트 2’, 브로드웨이 대표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를 캐스팅하며 더욱 화제가 된 ‘위키드’ 및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화제작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됐다.
쟁쟁한 후보작들 사이에서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된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 뛰어난 완성도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열띤 수상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OCN이 TV 독점 생중계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