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7천309억원이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11월 말(42조5천453억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작년 12월 말에는 카드론 잔액이 소폭 줄어 42조3천8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부실채권 상각, 성과급 등으로 카드론 잔액이 줄었다"며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데다 설 명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6천110억원으로 작년 말(1조6천467억원)보다 소폭 줄었고,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천137억원으로 작년 말(6조9천482억원)보다 약 3천억원 줄었습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역시 7조522억원으로 전월(7조666억원)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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