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인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가 현지시간으로 19일 개막했습니다.
ECCO는 글로벌 최대 IBD 학회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매년 8천명 이상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계획입니다.
20주년인 올해는 'IBD와 그 너머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ECCO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K-바이오 산업'의 선도 기업 위상에 걸맞은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20일 '램시마SC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의 내시경적, 조직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를 진행합니다.
21일에는 '반응 소실 환자 대상 램시마SC 증량 투여에 따른 임상적 회복 기간', '크론병(CD) 환자의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램시마SC 유지 치료의 효능', 'CD 환자 대상 2개년 임상 결과에서 면역원성의 영향' 등 3건의 포스터를 발표하고 'IBD 환자의 조기 치료: 적시에 진행된 진보된 치료의 잠재력 실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국내 바이오기업 CJ바이오사이언스는 IBD가 적응증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CJRB-201'의 연구 성과를 공개합니다.
면역 분석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CJRB-201의 항염증 효과 및 작용기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진이 페칼리박테리움 계열 60개 균주 중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인 'CJRB-201'이 면역반응 억제 기능을 가진 '조절 T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마우스 실험 모델을 통해 체중 감소 억제, 질병활성 지수 개선, 조직 병리 완화,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억제, 대장 길이 개선 등 주요 질환 지표 개선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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