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가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상승세를 현지시간 18일 멈췄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716.37달러(한화 103만3천363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상승세는 20거래일로 종료됐습니다.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기간 상승 일수입니다.
이날 주가는 약 4% 내린 706.4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지난 20거래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0.5%로, 지난해 말 주가 대비해서는 25.8% 올랐습니다.
지난 4일에는 역대 처음 700달러선(종가 기준)을 넘어섰고, 지난 14일에는 종가 기존 최고가로 736.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광고 타깃팅을 위한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사용자당 평균 수익 증가 등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친트럼프 행보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자체 AI 칩 확보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날 휴장한 뉴욕 증시는 이날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08포인트(0.02%) 오른 4만4천556.16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9포인트(0.07%) 오른 2만41.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99포인트(0.25%) 상승한 6천129.62에 종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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