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랠리 이어지며 8%대 상승
UAE 방산기업과 협력 소식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60만원을 넘으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15% 오른 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5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최대 65만9000원까지 기록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시가총액도 28조를 넘기면서 기존 시총 11위였던
HD현대중공업을 넘어서고 11위에 올라섰다.
방산 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불개입주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방위비 증가 기대에 따른 수주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4조8311억원, 영업이익 8925억원을 올리며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리포트에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9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으로 폴란드향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상화력과 항공우주분야 모두에서 성장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 71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한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방산기업과 협력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중동 최다 방산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석해 UAE 대표 방산기업인 EDGE 그룹의 파이살 알 반나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EDGE 관계자들과 만나 무기체계의 현지 생산·운영 역량 강화와 다양한 무인시스템 개발 협력 등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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