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항로의 수출 운송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7일)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 달 미국 서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744만원으로 전달보다 6.8% 상승했습니다.
미국 동부행 해상 운송비도 8.0% 오른 780만 원이었습니다.
미국 서부·동부행 해상 운송비는 작년 11월 상승했다가 12월 하락하는 등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국(14.9%↑), 일본(18.7%↑), 베트남(9.2%↑) 등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송비도 모두 올랐습니다.
반면 유럽연합(EU)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1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상수입 운송비는 EU(3.0%↓), 중국(2.6%↓)은 하락했고 미국 서부(11.3%↑), 미국 동부(19.3%↑), 일본(3.3%↑), 베트남(5.2%↑)은 상승했습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미국(1.9%↓), 중국(5.1%↓), 일본(0.2%↓) 등에서 전달보다 하락했습니다.
반면 EU(29.5%↑), 베트남(3.5%↑)에서 수입되는 항공 운송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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