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 대학(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합니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에서 '
현대차그룹 장학금(Hyundai Motor Group Scholarship) 기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 단과대학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교육기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석·박사급 학생을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총 150만 파운드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SOAS 최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합니다.
장학금 수혜자는 학업 종료 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네트워크 행사 및 세미나에 참여하며, 아프리카 협력 모델 수립과 실행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사·석사급 학생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비전 아래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결,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
DLD)'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
CSST)'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은 "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SOAS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장학제도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담 하비브 런던대 총장은 "SOAS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사명"이라며 "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아프리카 인재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경제 대변환기에 맞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내외 전문가를 육성하고, 아프리카 차세대를 위한 중장기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