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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사진 I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방송인 서정희가 오는 5월 재혼하겠다고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와 그의 남자친구 김태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희는 “우리 관계가 진전이 있었으면 일찍 출연했을 텐데 누가 될까 싶었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탄탄한 사랑꾼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서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우리는 하루도 안 떨어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붙어 있는다.
둘이 모든 걸 같이 한다.
그런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는 누구를 만나서 대화를 했을 때 가슴 뛰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남자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김태현과 데이트 후 헤어질 때 미국식으로 포옹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집에 와서 자려고 하는데도 쿵쾅대더라.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고 해 말했다.
제작진이 “결혼 생각은 언제부터 했냐”고 묻자 서정희는 “안 한 적이 없다.
사실 매일 했다.
결혼식 하는 꿈도 꿨다.
서로에게 진정성 있는 둘만의 결혼식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일단 (결혼식) 날짜를 봄으로 잡고 있다.
꽃 피는 봄인 5월로”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서정희는 “결혼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 스스로도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니었고, 굉장히 힘들 때 결혼했고, 결혼식 사진을 보는 것도 나에게는 슬픔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바뀌는 것 같다.
김태현을 만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좋은 쪽으로 희석됐다”고 웃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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