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의 분쟁이 격화되자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
10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가 지난 7일
티웨이항공에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예림당·대명소노 대상의 주주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항공업 진출을 추진 중인 대명소노그룹과 최대 주주인
예림당·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율 차이가 3%P 내외로 좁혀졌기에 소액주주들의 선택으로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대명소노그룹이 유상증자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요구서를 발송하면서 지분 가치 훼손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연대의 주요 요구사항은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인수 목적 및 장기적 경영전략 공개 ▲주주가치 보호를 고려한 재무 계획 및 소익주주 권리 침해 방지 등이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이달 안에 10% 이상의 지분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적법하고 정당하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주의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티웨이항공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소액주주는 그 역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항상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존재였다”며 “이번
티웨이항공 주주운동처럼 소액주주들이 정당한 주주권리를 되찾기 위해 행동을 시작했기에 우리나라 투자시장도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