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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페이와 서희원. [사진출처 = SNS] |
지난 2일 일본 여행 도중 갑작스럽 게 세상을 떠난 대만 여배우 고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가 어머니와의 ‘모자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왕샤오페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웨이신 모멘트에 어머니인 장란의 사진과 함께 “나는 오늘부터 그와의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말했다.
불효자이지만 절대 이런 사람을 놔둘 수 없다는 그는 “내 어머니이지만 나의 세계관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못난 놈이고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며 “하지만 난 물건이 아니다.
그녀는 평생 먹고 살 돈을 벌었고. 그게 부족하면 또 나에게 목숨을 요구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발언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찍네” “일처리를 이렇게밖에 못하냐” “유치하다” 등 왕샤오페이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장란은 전 며느리가 세상을 떠난 뒤 그를 애도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위안(1억988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죽은 전 며느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비판했다.
또한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를 이용한 전세기 비용 전액을 아들인 왕샤오페이가 지불했다는 온라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태가 확산하자 더우인과 웨이보는 이들의 계정을 무기한 차단했다.
서희원은 2011년 고인과 결혼한 왕샤오페이는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3년 전 연인이었다 헤어진 구준엽과 재회한 뒤 2022년 3월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가족들과 여행 도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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