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화재. [사진 출처 = 드레스덴 소방서]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서 이틀 연속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다.

당국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드레스덴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20분께, 이날 오전 1시25분께 각각 드레스덴 시내 도로에 주차된 테슬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화재에 대해 보닛 아래에서 시작됐으며 두 차량 모두 배터리로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고 설명했다.

두 화재 발생 지점은 수백m 떨어져 있다.


특히 첫 화재 차량에서는 ‘나치를 멈춰라’라고 적힌 스티커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술적 문제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방화와 두 화재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MDR방송은 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오는 23일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전폭 지원해 반감을 사고 있다.

현지에서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감하고 중고차 시세도 급락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아우토스카우트24의 영업책임자 슈테판 슈네크는 테슬라가 높은 할인율로 중고차 시장에 나온다며 “우리는 그걸 ‘일론 효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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