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조1천억 넘게 상생금융”…사업자 보증대출도 확대하는 ‘토뱅’

출범이후 상생금융 나선 토스뱅크
지난 3년간 총 1조1385억원 공급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도 늘릴 예정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적극적인 상생금융에 나서며 지난 3년간 총 1조1385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개인사업자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상품을 확대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현재 토스뱅크는 햇살론뱅크와 사잇돌대출 공급하는 중이다.

지난 2023년 8월에 시작한 햇살론뱅크 상품은 지난해 말까지 10만4000건 총 7268억원 공급됐다.


햇살론뱅크 상품은 이전에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대출 받은 후, 성실하게 상환한 이들이 재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올라 정책서민금융 상품 이용은 어렵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에는 여전히 신용도가 낮아 높은 금리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대상이다.


특히 토스뱅크의 햇살론 뱅크 상품의 경우 100% 비대면 상품이라 신청 및 실행과정이 간편하고 신속하다보니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 많이 찾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는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상품인 만큼 기존의 정책서민금융상품 대비 연체율이 양호해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대출의 경우 2021년 10월에 시작해 지난해 연말까지 약 9만 8000여건 총 4117억 원을 공급했다.

해당 상품은 SGI서울보증에서 대출원금을 보증해 주는 정책금융 성격의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연 소득 기준에 따라 연 6~10% 금리로 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출범 이후부터 토스뱅크는 적극적으로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며 시중은행보다 아직 규모는 적지만 약 10만건에 달하는 대출을 내줬다.


이외에도 개인사업자 보증대출도 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처음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1만2000여명에게 보증대출 실행했고 총 공급액은 4451억 원 수준이다.

보증서 대출의 경우 보증 기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여겨져 최근 인터넷은행들이 취급을 늘리고 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상생금융의 성격도 강하다.


토스뱅크는 추후 보증서 대출을 중심축으로 대출 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 경북·경남·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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