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우려에도 바이오는 잘 나가네”...삼바, LG엔솔 제치고 시총 3위

바이오 강세에 주가 6.5% 쑥
이재용 회장 무죄판결도 호재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로 등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6.52% 오른 주당 1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만 22.23%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82조 5618억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시총 78조 6240억 원)을 넘어 시총 3위에 올랐다.


두 기업의 순위가 바뀐 건 기준금리 인하 국면을 맞아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전지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며 부진한 결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점도 호재다.

서울고법은 지난 3일 이 회장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결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126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아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이 수주 규모와 시장 진출 연구 프로젝트 수에서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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