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옛 후지쓰 자회사이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인 일본 FICT를 인수한다.


6일 현지 외신과 투자은행(IB)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MBK는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인 폼팩터(FormFactor)와 손잡고 FICT를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FICT 지분을 100% 보유한 투자 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에서 MBK가 80%, 폼팩터가 20%를 인수할 계획이다.

폼팩터는 전략적투자자(SI)로 인수에 참여했다.

인수 금액은 1000억엔(약 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MBK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FICT가 중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FICT는 고밀도 및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갖춘 기판 제조에 강점이 있다.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와 '게이(京)'의 기판도 제작했다.


생성형 AI용 데이터센터와 고속 통신 기지국시장 확대가 기업 성장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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