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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AP연합 |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단행한 팀의 간판선수 루카 돈치치의 트레이드가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일 미국 폭스 스포츠는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보내고,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를 받는 골자의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폭스는 이 트레이드가 미국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6일 평가했다.
이 매체가 2위로 올려놓은 ‘충격 사례’는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된 19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나온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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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베이브 루스. AP연합 |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루스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보스턴이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오랜 기간 회자됐다.
이 희대의 사건과 비교해도 못지 않은 트레이드란 평가는 25세에 불과한 돈치치의 나이와 이미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갖췄다는 점, NBA 데뷔를 댈러스에서 한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란 뜻으로 분석된다.
댈러스로 이적한 데이비스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를 모두 갖춘 빅맨으로 확실한 골 밑 요원이 없었던 댈러스의 약점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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