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두 아이 각각 3분의 1씩 관측
양육권은 전 남편이 가져갈 수도
서희원 친모가 키우려면 왕샤오페이 동의 있어야

서희원과 구준엽.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유산 상속과 양육권이 대만 현지의 이슈로 떠올랐다.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6억위안(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4일 둥선방송국(ETTV) 등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남긴 유산 규모가 1200억원으로 추산할 경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와 현재 남편인 구준엽이 각각 3분의 1씩 나눠가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구준엽은 아내 유산 중 약 400억원을 받는셈이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한국에서는 2023년 2월 8일 대만에서는 같은 해 3월 28일 혼인신고를 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ETTV에 따르면 서희원은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 재산 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서희원의 연수익은 최소 8000만 대만달러(35억4480만원)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도 있댜는 관측도 나오지만 ETTV 대만 현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혼인 기간이 짧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원의 미성년자인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이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에게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준엽이 아직 아이를 입양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서희원의 친모가 아이들을 모두 데려가려면 친부인 왕샤오페이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지난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과는 클론 시절인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으나 1년여만에 결별했고 23년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상태로, 구준엽과 서희원의 가족들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6일 대만에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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