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데 음주도 연애도 불편”…키 1m 성인 여성의 슬픈 사연

생후 6개월 만에 소아 뇌종양에 걸린 후 뇌하수체 기능 저하를 겪어 키가 101cm까지만 자란 쇼나 래의 모습. [사진 = 더 선]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영유아기 뇌종양 투병 후유증으로 성장이 멈춰 101cm의 신장을 가지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인 쇼나 래(25)씨는 생후 6개월 갑자기 소아 뇌종양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방사선 치료로 암이 제거됐지만, 부작용으로 뇌하수체 기능 저하가 생겼다.


뇌하수체는 신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발육·생식·대사 등 전반적인 인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쇼나는 16살 때 성장 호르몬을 복용했지만, 성장판은 이미 닫힌 상태였다.


쇼나는 “청소년기 거울을 볼 때마다 내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며 “성인이 된 후에는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나를 사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키와 어린이처러 보이는 외모 때문에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는다”며 “성인인데도 어린아이로 오해를 받고 술을 마시거나 연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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