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업공개(IPO) 시장이 이달 '공모주 슈퍼먼스'를 맞았습니다.
지난달 LG CNS 같은 조 단위 대어는 없지만,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청약이 활발할 전망입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증시 입성을 위해 일반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모두 13곳입니다.

통상 공모주 비수기로 꼽히는 2월에 10개가 넘는 청약 일정이 잡힌 건 이례적입니다.

모두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중소형주들인데, 업종은 IT와 제조설비, 로봇 등 다양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이달 최대어로 꼽히는 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을 필두로 동방메디컬, 동국생명과학 등 3곳의 바이오 기업이 첫째주에 청약을 받습니다.

아이에스티이와 엘케이켐, 엠디바이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도 3곳이나 됩니다.

다만 지난달 LG CNS의 흥행 성공에도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1월 상장한 새내기주 4개 중 3곳이 공모가를 낮게 설정했는데도 주가 흐름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달 청약 일정이 몰린 만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 인터뷰(☎) : 나승두 / SK증권 연구원
- "IPO 시장이 좋아질 것 같다고 해서 무조건 참여했다가는 양극화 때문에 오히려 좀 소외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별적인 공모주 투자를 하려면 산업 성장성과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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