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적절한 시기에 중국 방문”...中·日 관계회복 속도내나

신뢰 관계 강화 의지 표명
일본 측 인사 방문 이어져
산물 수입·구속 일본인 문제 언급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신뢰 관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좋은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고 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 방문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여당 간사장 등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이 중국을 방문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쪽(일본)이 가는 것만 아니라 상대(중국)도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와 중국 당국이 구속한 일본인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만나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상한 오해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日中)우호의원연맹은 집권 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모리야마 신임 회장은 전날 열린 연맹 총회에서 “중일 관계에는 많은 과제와 현안이 존재하며, 양국 국민의 감정도 이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끈질기게 대화를 계속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원 외교 활성화를 강조했다.

모리야마 회장은 올봄 연휴 기간에 중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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