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난 직후 개장한 코스피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으로 장중 2500선을 내줬다.

SK하이닉스가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반면 네이버는 딥시크 수혜주로 지목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5포인트(0.80%) 내린 2516.55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498.90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25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요동치다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3%, 0.25% 상승 마감했다.


딥시크의 출현 여파에 지난 27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0.77% 상승했다.

브로드컴(4.51%), 마이크론(3.92%), TSMC(2.88%) 등 미국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7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99억원, 27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딥시크 충격에 삼성전자(-2.23%)와 SK하이닉스(-8.37%)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네이버는 딥시크 충격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5.64%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셀트리온(-0.22%)는 내림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5%), 현대차(0.24%), KB금융(2.92%), HD현대중공업(2.49%)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8포인트(0.45%) 밀린 725.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0.97%),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0.49%), 레인보우로보틱스(1.82%), 삼청당제약(4.24%), 클래시스(1.31%), 휴젤(0.2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대로 HLB(-0.51%), 리가켐바이오(-1.31%), 리노공업(-0.4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14.7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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