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시내 중심가 위치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 [주일한국대사관]
광복 80주년인 올해 윤봉길 의사가 순국한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관이 개관한다.


전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윤 의사가 순국한 가나자와 시내에 추모관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있는 3층 건물을 재일교포들의 도움으로 이미 매입했으며 이를 단장해 추모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추모관에는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되며 윤 의사와 연관된 현지 소개자료도 비치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 경축식에서 단상 위로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 등을 폭살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 의사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작업장에서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


현재 가나자와시 노다산 묘지에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와 순국기념비가 있다.

윤 의사 유해는 1946년 발굴돼 현재는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돼있다.

순국기념비는 1992년 윤 의사 순국일에 맞춰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윤봉길 의사 의거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의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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