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사서 41번이나 나온 ‘이 단어’…‘위대한’도 17번 사용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집권을 이어간다.

취임사의 키워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요약된다.

대선 과정에서 선거 구호로 활용했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재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약 30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는 미국을 의미하는 ‘아메리카’라는 단어가 41차례 사용돼 가장 많이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근본 이념을 중심으로 정치 운동을 이어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과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받은 성경책을 같이 사용해 취임 선서를 했다.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위대한’은 17번 흘러나왔다.

‘강한’도 4번 사용됐다.

대체로 “미국은 이전보다 더 위대하고 강해질 것”이라고 피력하는 방식이었다.

‘다시’라는 단어는 13번 들을 수 있었다.

트럼프 2기 집권을 강조한 대목이다.


‘아메리칸’도 7번 써서 “미국인들은 탐험가, 건설자, 혁신가, 기업가, 개척자들”이라며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제’라는 표현도 10번 사용하며 바이든 정부와 차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국가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와 다름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신 아래에서 하나의 민족, 하나의 가족, 하나의 영광스러운 국가”라며 “미국이 다시 하나로 뭉치고 있다.

자신감과 자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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