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업체(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의 대명사 인텔이 제 3의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문의 근거는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인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
인텔. 연합뉴스 |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인텔이 제3의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분할 매수가 아닌 통째로 인텔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단 소식이다.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인 세미애큐리트는 약 두 달 전에 어느 회사가 인텔 전체를 인수하려 한다는 이메일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다른 고위 관계자를 통해 이 계획이 진짜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언급된 이 기업은 지금까지 전혀 거론된 적이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데이브 진스너 인텔 임시 최고경영자(CEO)도 인텔의 공장 및 제품 개발 부문을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혀 인수 가능성에 힘이 실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약 927억 달러(약 135조 3000억원) 수준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이 기업은 인텔 분할 매각 없이 전체를 인수할 수 있을 만큼의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주 17일 인텔의 주가는 9.25% 올라 21.49달러에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3.02% 올라 22.14달러를 기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